올들어 15일중 3일 빼고 매수우위…보유지분 18.01%로 급증
LIG손해보험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이 거의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들의 보유주식을 대량매매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LIG손보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 22일 현재 18.01%(1081만주)로 지난해 2월2일 18.22%(1094만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LIG손보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 열기가 불을 뿜고 있다. 올들어 15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이 LIG손보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인 때는 단 3일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서도 대량매매로 기관 보유물량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10만주씩을 취득한 데 이어 22일에는 21만2090주를 투신권으로부터 매입, 4일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4일간 순매수 규모만 1.12%(67만5810주), 올해 전체적으로는2.18%(137만2050주)에 이른다.
LIG손보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LIG손보가 2000년 이전 취업자를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박정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IG손해보험의 명예퇴직과 경비절감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이 올해 순이익을 급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형 경쟁의 포기로 손해율의 관리가 일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