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메르스 환자 118명 중 중증자 16명은 상태 심각

입력 2015-06-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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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154명 가운데 16명이 현재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현재 누적 메르스 확진자는 154명이며 퇴원자(17명)와 사망자(19명)를 제외하고 격리병실에서 실제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이라고 밝혔다.

실제 치료 환자 118명 중 불안정한 환자가 16명이며, 나머지 102명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경증 환자다.

격리자는 총 5586명으로 전날보다 370명 늘었다. 지금까지 격리 해제자는 총 3505명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환자가 경유했던 의료기관 중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많은 병원 13곳에 대해 현장 대응팀을 구성ㆍ파견해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심리 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병원 내에 심리위기지원단을 컨트롤타워로 5개 국립병원과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위기상담 대응팀을 구성해 대한의사협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활동할 방침이다.

유가족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화상으로 상담하게 된다.

보건당국은 또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 메르스 증상이 있거나 환자 등과 접촉했다는 의심이 들면 적극적으로 보건소나 메르스 콜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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