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하락마감했다. 이번 주 대거 예정된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와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약세를 이끌었다.
22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88.37포인트(0.70%) 하락한 1만2477.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31.07로 20.24포인트(0.8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7.55포인트(0.53%) 하락한 1422.95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60포인트(1.10%) 떨어진 45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용카드 업체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72억1000만달러, 순익은 24% 증가한 9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0.05% 떨어졌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는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순익은 3배이상 급증한 9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는 0.9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개장 초 북동부지역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예보로 3%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충분한 주간 원유 및 에너지유 재고 전망이 부각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 하락한 배럴당 51.1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