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정치적인 공세로 총리 인준 지연, 납득 어려워”

입력 2015-06-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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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6일 “국회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정치적인 공세로 국회가 만든 법에서 정한 기간도 지키지 않으면서 인준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메르스 사태 및 서민 경제 어려움과 극심한 가뭄까지 국무총리가 진두지휘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임에도 신임 총리 인준이 지연돼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은 “신임 총리의 임명이 지연될수록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메르스사태를 조기에 종식하는데 커다란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신임 총리가 중심으로 국민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국정 전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서도 최 대행은 “정부는 지금처럼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은 놓지 않되 필요이상으로 국민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차관님들께서 꾸준히 관련 분야의 현장을 방문해 흔들림 없는 정부의 모습을 국민에게 각인시켜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경기·강원 지역에서 겪고 있는 가뭄에 대해서는 “농작물 피해는 물론 여름철 채소수급과 식수부족 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말까지 관계부처에서는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국토부·농식품부·환경부·국민안전처 등 관련부처는 지자체 가뭄대책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협력해 용수공급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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