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중국 부문 2분기 흑자전환…목표가 상향-HMC

입력 2015-06-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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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6일 CJ CGV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2분기 손익분기점(BEP)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중국 영화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중국 박스오피스(Box Office)는 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성장했다. 지점(Site)의 증가와 더불어 분노의 질주, 어벤저스 등 헐리우드 영화들의 강세가 중국 영화시장 전체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CGV 역시 공격적인 출점을 가속화시키며 1분기 말 기준 시장점유율을 2.2% 수준까지 확대하며 올 2분기 중국 사업부문에서 10억원의 흑자를 거둘 전망이다.

CJ CGV는 현재 45개의 지점을 내년말까지 95개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공격적인 출점에 따른 비용부담은 상존하나 기존 지점들의 수익성 개선효과 역시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이후부터는 연간 이익이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GV중국은 2분기 BEP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며 내년 이후 본격적인 수익 창출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국내 영화수요 감소는 CJ CGV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올 4~5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관객수는 4~6월 14일 현재 4.0% 증가에 그쳤다. 올 2분기 국내부문 영업이익 추정은 기존 128억원에서 90억원으로 하향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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