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그리스발 우려ㆍFOMC 앞두고 상승…금값 0.6%↑

입력 2015-06-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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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1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것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6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185.80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주 16~17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FOMC에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시장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신호 언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3%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감소를 나타내며 0.2%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전망을 깼다. 지난 4월 수치 역시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조정됐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6월에 마이너스(-) 1.9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3.09에서 6.00으로 상승할 것이라던 전망을 벗어났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그리스정부와 국제채권단의 협상은 단 45분 만에 결렬되면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현실화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에 따른 유로 약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를 하락을 이끌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협상에 약간의 진전은 있었으나 그리스 정부안과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요구조건 간 차이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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