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대상에서 제외된 후 감염된 간호사, 148번(39·여) 환자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건양대학교병원이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15일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오늘(15일) 오후 5시부터는 응급실은 잠정 진료가 중단되며, 중환자실은 기존 환자 진료에만 국한하고, 신규환자의 입원은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래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제외한 기존환자를 중심으로 진료를 하며, 수술은 응급수술에 한해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민관합동태스크포스 즉각대응팀과 건양대병원의 심도 있는 논의 후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대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메르스 확산사태를 지켜보고 안정화되면 다시 재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의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건양대병원 간호사는 보호장비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당초 방역당국의 격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간호사는 방역복과 마스크 등 레벨D 보호구를 다 착용하고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