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삼성서울병원서 메르스 노출된 사람 5588명…즉각대응팀 활동 시작

입력 2015-06-15 13:44수정 2015-06-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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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더 큰 확산을 막고자 민관 합동 즉각대응팀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간전문가 10명, 복지부 방역관 등 6명, 역학조사관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이 활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 관련해 격리와 모니터링 등 관리 대상자의 수는 현재 5588명에 달한다.

즉각대응팀은 민간전문가를 주축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등을 총괄 지휘하게 되며 향후 접촉자 관리계획과 부분폐쇄계획을 주도하게 된다.

보건당국은 현재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접촉 위험이 있는 5588명을 격리 또는 모니터링 중이며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를 포함한 최근 발생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외에 3차 확산 가능성이 있는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조치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대청병원에서 감염된 후 부산의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한 143번 확진자와 관련해, 환자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의 즉시 운영 중단과 접촉자 리스트 작성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메디힐병원 △동탄성심병원 △평택굿모닝병원 △아산충무병원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창원SK병원 등 10곳은 추가 감염자를 막기 위해 접촉자를 의료기관 내에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를 실시 중이다.

5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모두 15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4명이 퇴원하고, 16명이 사망했다. 현재 메르스가 의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모두 1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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