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북한군,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북한, 귀순 막기 위해 지뢰 매설"

입력 2015-06-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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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군 귀순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사진=뉴시스)

북한군이 전 전선의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지뢰 매설 등 수상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 병사(하전사) 1명이 비무장지대(DMZ)내 소초(GP)를 통해 우리 군에 귀순했다.

15일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께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우리 GP로 귀순했다"며 "그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화천 지역으로 귀순한 해당 병사의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속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를 거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군은 과거 귀순 사건이 발생한 일부 전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인 지뢰를 매설하는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군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연합뉴스를 통해 "북한군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중 국경지대 뿐 아니라 MDL 지역에서의 탈영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뢰를 매설하는 작업도 남측으로 귀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군은 적게는 5명, 많게는 20명씩을 조를 이뤄 MDL 군사표식물(푯말)을 확인하고 쓰러진 표식물을 바로 세우는 등 수상한 작업도 함께 하고 있으며 이에 군 당국은 해당 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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