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아이폰6 충전하던 여성 감전사 의혹

입력 2015-06-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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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여성의 아이폰6, 평소 발열 잘 돼…최근 홍콩에서 사온 제품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진장시에서 20대 여성이 아이폰6 충전 도중 잠전사한 것으로 추측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 여성이 사용하던 콘센트와 아이패드 충전기. (사진=중국웨이보)

중국 남부 푸젠성 진장시에서 아이패드 충전기로 ‘아이폰6’를 충전하던 한 20대 여성이 감전사한 것으로 추측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신랑차이징에 따르면 지난 9일 푸젠성 진장시에서 남자친구 집에 놀러간 한 여성(24세)이 바닥에 쓰러져있는 것을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발견하고 공안에 신고했다.

동난콰이보는 발견 당시 여성의 몸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고 양손은 아이폰6을 꼭 쥐고 있었다고 전했으나 그녀를 처음으로 발견한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아이폰6는 그녀의 옆에 떨어져 있었고 당시 휴대전화는 애플의 태블릿 제품인 아이패드 충전기에 연결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의 발은 거무스레했고, 양손에는 화상을 입은 흔적이 보였으며 충전기 역시 검게 변해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으로 알려진 그녀는 최근 아버지로부터 아이패드와 아이폰6을 선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 받은 아이폰6은 홍콩에서 사온 것으로 평소 그녀는 아이패드 충전기를 사용해 아이폰6을 충전했다고 그녀의 아버지는 설명했다. 그는 “딸이 평소 전화를 오래하면 전화기가 뜨거워진다고 자주 불평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당국은 해당 충전기와 아이폰6에 문제가 있는지와 여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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