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1~2년간 유망 벤처ㆍ중소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창업인턴제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2015년 창업인턴제(Venture For Korea)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청년 예비창업자와 인턴채용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창업인턴제는 선배기업에 근무하면서 창업 노하우를 습득하고 창업으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미국에서 운영 중인 '벤처 포 아메리카(Venture For America)'를 벤치마킹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창업인턴제는 500여개의 벤처·창업기업 집단을 구성하고, 최종적으로 50명의 창업인턴을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창업인턴으로 선발되면 선배 창업·벤처기업에서 1년간 현장근무와 함께 실무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창업 노하우를 배우게 되고, 이후 창업 준비 과정에서 최대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턴채용기업에겐 관련 비용이 지원된다.
창업인턴 신청자격은 대학(원) 재학생 또는 졸업 후 3년 이내의 미취업자이며, 참여기업은 업력 7년 미만 또는 벤처기업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업인턴제는 인턴은 선배창업가의 성공노하우를 전수 받고, 기업은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업플랫폼"이라면서 "청년 인재들에게 성공적인 창업 길잡이 역할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