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문 대표는 이날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을 찾은 자리에서 "분열을 막고 단합해야 하는 시기에 주요 당직을 맡고 계신 분이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단합을 저해하는 언행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으로 국민이 메르스, 가뭄 그 밖에 여러 어려운 민생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어 우리 당도 민생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 민생과 무관한 친노·비노 계파 등의 논란으로 당내에서 티격태격하는 부분은 국민에게 면목없고 실망감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지난 12일 트위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대중·노무현 정신계승, 즉 친 DJ·친노는 당원의 자격"이라며 "비노는 당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세작들이 당에 들어와 당을 붕괴시키려 하다가 들통났다"는 말도 남겨 비노계로의 반발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