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교육’ 실시

입력 2015-06-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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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청소년 진로탐색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학기부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자사의 각종 시설 개방과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경련은 산업과 직무 등을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IT, 자동차, 철강, 화학, 유통, 금융 등 51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54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체험형과 강연형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에서는 연구소나 백화점, 호텔, 극장 등 각종 시설들을 활용한 견학과 실습이 이뤄진다. 또 각 기업 임직원들이 별도 대화 시간을 통해 중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직접 조언하기도 한다.

또 직장인들의 재능기부로 전문직이나 이색 직업, 주요 산업을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강연형 프로그램도 월1회 실시된다. 회계사 등 전문직업인들이나 마케팅, 인사 등 회사 내 직무 담당자들이 담당 업무와 진로 준비 방법 등을 알려준다.

전경련 이용우 본부장은 “청소년 시기에 여러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것이 적성 계발 부족으로 이어져 일부 직종으로만 구직자가 몰리는 것이 현재 청년 실업 문제를 심화시킨 원인 중 하나라는 생각”이라며 “경제계 차원에서 이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찾아보고자, 입시 부담이 덜한 중학생부터라도 기업이 가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는 교육당국의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학교별로 지역별 교육지원청을 통한 신청에 따라 진행하며, 6월 중 전경련 홈페이지 안에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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