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접촉자 상당…보건당국 특별조사 실시

입력 2015-06-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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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격리된 사람의 수가 50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접촉자가 많아지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돼 자택과 기관에 격리된 사람이 전날보다 842명 들어 모두 485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제된 사람은 543명이다.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145명으로 늘어나면서 추가 격리자 수도 격리 해제자 수보다 많았다. 현재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자는 모두 106명이다.

특히 이날 확진된 143번(31) 환자가 부산에서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상당한 수의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특별조사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143번 확진자 접촉자 관리를 위해 이 환자가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좋은강안병원에 대해 운영 중단 조치하고 이 병원과 환자가 3시간 경유한 한서병원에서의 접촉자 7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센텀병원 응급실(30명)과 자혜의원(150명) 등에서의 접촉자도 자택격리 등 조치하는 한편 중앙역학조사반 긴급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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