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국, 양쯔강 침몰선 실종자 모두 찾아…사망자 442명 신원 모두 확인

입력 2015-06-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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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에 침몰했던 '둥파즈싱'호 (사진출처=AP/뉴시스)
중국 당국이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의 실종자 시신을 모두 찾아냈다.

13일 중국 인민망 등 중국 관영언론은 후베이성 공안청이 전날까지 시신을 추가로 수습해 DNA 대조를 거쳐 침몰선 '둥팡즈싱'호에 승선했다가 사망한 442명의 신원을 전원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신원 확인 후 유족의 동의 아래 희생자 시신을 화장하는 방식으로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발생지인 후베이성 젠리현을 찾은 희생자 가족 2200여 명도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차례로 귀가하고 있다.

가족들은 장쑤, 상하이, 톈진 등 9개 지역에서 사고 현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선박에 탑승한 전체 인원은 지금까지 알려져온 456명이 아니라 454명(승객 403명, 선원 46명, 여행사 직원 5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당국이 지금까지 14명으로 발표해온 구조 인원수 역시 1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침몰선은 물살이 급한 사고지점에서 10㎞가량 떨어진 안전수역으로 옮겨졌으며 전문가들이 승선해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앞서 중국 국무원은 사고발생 직후 직속기관인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양둥량 국장을 단장으로 한 침몰사고조사단을 구성해 기상여건, 선박 건조와 개조, 선박 운항 적정성 등을 조사해 사고원인을 밝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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