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이엔씨, 닷새째 강세…구자극 회장 LG주식 매입

입력 2007-01-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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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엑사이엔씨가 이른바 'LG家 효과'로 닷새째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엑사이엔씨의 주가는 전날보다 14.93%(790원) 급등한 6080원을 기록 중이다.

엑사이엔씨는 지난 16일부터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면서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LG그룹 3세인 구본호씨가 투자한 회사들이 연일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LG가(家)가 경영하는 엑사이엔씨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 중이다.

엑사이엔씨의 회장인 구자극씨는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이다. 구씨는 현재 아들인 구본현 사장(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사촌)과 함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들 부자는 장외 LCD장비업체 예림인터내셔널을 경영하다가, 지난 2004년 6월 당시 코스닥기업이던 이림테크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고, 그해 10월 상호를 엑사이엔씨로 변경했다.

한편, 엑사이엔씨가 연일 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자극 회장이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 주식을 대량 매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씨는 지난 16일 장매매매를 통해 LG 주식 19만5133주를 매입, 보유 지분을 29만2834주(0.17%)로 늘렸다.

특히 구씨의 이번 지분 매입은 LG가(家) 내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구씨가 LG 주식을 매입하던 날,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넷째딸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구순자씨가 19만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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