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철희의 돌직구…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vs 국민의 안전을 방치하는 대통령

입력 2015-06-12 17:3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썰전 이철희' '이철희'

(사진=방송 캡처)

이철희 소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의 이철희가 메르스 발생 직후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질책했다.

'썰전'을 통해 이철희는 "5월20일에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확진 후 6일 만에 대통령한테 첫 보고가 됐다"고 언급한 뒤 "이게 정부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대통령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감염자 수가 다른 것에 대해서도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한테 메시지를 던졌는데 틀렸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게 정부냐"라며 또 한 번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사실 이철희가 '썰전'을 통해 강경한 주장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썰전'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철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라이딩 인증샷을 올린 것에 대해 과거 이 전 대통령이 했던 발언을 빗대서 "위로가 필요한 국민의 마음을 담은 그말, 그냥 조용히 계세요"라고 전한 바 있다.

이철희는 지난 4일 '썰전'을 통해서도 메르스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이철희는 메르스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야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랑 싸우지 말고 메르스랑 싸웠으면 좋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0점이다. 역대 최악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철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방대'(국민의 안전을 방치하는 대통령)라는 명칭을 주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날 이철희는 2004년 故김선일 씨 피랍사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이철희는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한테 경포대라고 불렀다.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란 뜻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국방대란 말을 하고 싶다. 국민의 아전을 방치하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썰전'을 통해 이철희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썰전 이철희, 대박이다" "썰전 이철희, 여튼 멋지다" "썰전 이철희, 박 대통령 듣고 있나" "썰전 이철희, 제발 자극 받아서 대책같은 대책이 나오길"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썰전 이철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