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및 차량 손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겨울철 제설제 염화칼슐 대신 환경친환적 제설제가 사용된다.
21일 건설교통부는 가로수 성장저해와 하천오염 등 문제점을 발생시키는 주요 제설제 염화칼슘 대신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제설제를 도입하는 '환경친화적 도로유지관리 지침'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라 도입되는 새 제설제는 오는 2월 도입될 예정이다.
또 이번 지침에서는 강우시 도로ㆍ교량ㆍ터널 등에서 차량통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먼지, 분진 등 오염물질과 유조차 전복시 유출된 기름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하천 등으로 유입에 따른 오염문제를 개선 방안으로 모래여과시설 및 기름오염 차단 휀스 등의 설치 방안도 함께 포함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교통소통 및 안전운행에 중점을 두고 도로를 유지관리 해왔으나, 국민생활 수준과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향상됨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도로 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지침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환경친화적 도로유지관리 지침'에서는 친환경 제설제 외에 교량 및 터널, 배수시설 등 12개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방법과 유지관리기법 등의 환경친화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