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크리스토퍼 리, 2차 세계대전 땐 공군으로 활약

입력 2015-06-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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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7일 별세한 배우 크리스토퍼 리를 두고 많은 영국인이 애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9년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영화인으로써 보여준 자긍심 뿐만 아니라 영국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그의 삶 덕분이었다.

1922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크리스토퍼 리는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배우만 한 건 아니었다. 포성이 한창이던 제2차 세계대전 중엔 영국군 공군으로 연합군 편에서 싸웠다.

당시 크리스토퍼 리는 유럽 각지를 떠돌며 임무를 수행했다. 그의 모습은 그가 바티칸에 방문한 한 사진 속에도 잘 나타나있다.

크리스토퍼 리의 별세 소식에 온 영국이 슬픔에 빠졌다. 11일 데이비드 캐머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토퍼 리의 죽음은 매우 슬픈 소식"이라며 "영화의 황금시대를 이끈 거인이자 세계 2차대전의 참전 용사였던 그가 무척 그리울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로 데뷔해 70년 가까이 배우로 활약하며 '프랑켄슈타인의 저주', '드라큘라',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삼총사' 등 25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호빗' 시리즈로 유명하며 지난 2014년에 개봉한 '호빗'은 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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