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2007년 사업전략] KTF

입력 2007-01-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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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 시장 선점해 이통시장 1위 등극 발판 마련

“차세대 시장을 선점해 2015년까지 이동통신 시장 1위 등극을 확신합니다”

KTF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등 차세대이동통신인 WCDMA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SK텔레콤을 제치고 이통 업계 1위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보다 앞서 오는 3월말까지 HSDPA 전국망을 구축하고 HSDPA 전용(SBSM, 싱글밴드싱글모드) 단말기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조영주 KTF 사장(사진)은 신년사에서 “지난 몇 년간 우리는 WCDMA 1등을 향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고 주주들에게 WCDMA 1등의 각오와 의지를 밝혀왔다”며 “1등 KTF를 향한 열정과 자신감이 있다면 아무리 강력한 경쟁자와 어려운 환경이 있을지라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KTF는 올해 HSDPA 등 차세대 서비스에 맞춰 향후 10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More than mobile, KTF 비전 2015’를 발표했다.

‘비전 2015’는 KTF가 더 이상 단순한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니라 ICET(Information, Communication, Entertainment , Transaction) 분야로 사업의 지평을 확장하겠다는 것으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퍼스널 허브(Personal Hub)’가 되겠다는 조 사장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KTF는 이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거래,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 엔진으로 설정했다.

KTF는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 등 기존 커뮤니케이션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합 검색, 음악, 게임, 영상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금융,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HSDPA 시장을 선점해 향후 이통시장 1위 등극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KTF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국 84개시 도심까지 구축된 HSDPA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84개시 전역 및 일부 군지역까지 확장했고, 올 3월에는 CDMA 수준 이상의 HSDPA 전국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F는 올해 HSDPA관련 투자를 35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2배 증액한 바 있고, '내년에도 전국망 완성을 위해 약 4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KTF의 HSDPA 서비스는 6대 핵심 서비스를 통해 CDMA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6대 핵심 서비스는 영상전화 및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 기반 서비스 등의 영상 서비스, 3.6Mbps 이상의 고속데이터가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 멀티미디어 자동로밍이 가능한 완벽한 글로벌 로밍, 교통·금융·결제 등이 결합된 생활중심의 컨버전스, 음성·영상·데이터의 동시 사용이 가능한 다중 접속과 인스턴트 메시징(IM) 등의 IP기반 멀티미디어로 구성돼 있다.

한편, KTF는 WCDMA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WCDMA 대표 브랜드인 ‘SHOW’를 탄생시켰다.

'SHOW'는 새로운 W-CDMA 시장을 주도할 젊은 세대들의 감각적 트렌드를 반영해 신선하면서도 도전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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