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라인 확대 통한 매출 성장 기대…미용분야 넘어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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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사진>의 신규 용량인 나보타주 200단위에 대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보타주는 이번 200단위 허가로 시술자 및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으며, 기존 미용성형 분야는 물론 향후 치료제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대웅제약은 이번 나보타주 200단위 허가에 더해 추가 용량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보타주 200단위의 국내 허가를 획득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며 “생산된 제품은 국가검정센터에서 품질검사를 거친 후 이상이 없으면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허가로 나보타주는 이미 발매된 50단위·100단위와 함께 용량별 제품을 확보, 추가 매출 성장을 기대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부장은 “용량 확대와 함께 치료분야 적응증 확대를 위해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적응증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며 “치료분야 적응증을 획득하면 고용량 시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해 나보타의 시장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보타는 최근 남미 3개국의 허가를 획득하며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캐나다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