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 신임 CIO에 도병원 사학연금 주식운용팀장

입력 2015-06-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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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자산운용의 신임 CIO(운용총괄 책임자)에 도병원 사학연금 주식운용팀장이 이동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현재 공석인 CIO 후임자에 도 팀장을 내정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김현전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면서 흥국운용이 본격 해외채권운용 전담팀인 ‘인컴솔루션팀’, 주식운용본부내에 ‘퀀트운용팀’을 신설해 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숲과 나무를 보는 시야로 다양한 운용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았고, 도 팀장이 적임자로 발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도 팀장은 이르면 이 달 중으로 흥국운용으로 출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운용 팀장은 특수 전문직종으로 분류 되기 때문에 사학연금은 도 팀장이 이동하면, 외부 경력직 공개 채용에 나서 후임자를 물색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인기에 이어 최근 중국 공모주펀드 출시 두 달 만에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 중단) 까지 선언한 흥국운용이 도 팀장을 신임 CIO로 맞아 운용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도 팀장은 바이사이드와 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운용전문가다.

그는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펀드매니저 사관학교로 꼽히는 대한투자신탁운용(현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팀·전략운용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9년부터 3년간 삼성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이후 2013년 사학연금이 최초로 공개 채용한 운용전략팀장직에 발탁됐다. 2년 만에 다시 고향인 바이사이드로 컴백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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