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강지처’ 강성연 “5년만에 복귀, 사람냄새 나는 현장에서 연기하고 싶었다”

입력 2015-06-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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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성연이 11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일 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강성연이 5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흥동 PD, 강성연, 김지영, 이종원, 안재모, 황동주, 황우슬혜가 참석했다.

강성연은 2010년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를 마지막으로 5년 만에 컴백했다. 강성연은 5년 간 작품을 쉬었던 이유에 대해 “제가 좀 늦게 결혼을 했다. 올해로 결혼한 지 3년이 됐는데 늦게 인연을 만나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면서 정말 내 인생을 살게 됐다는 것에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연은 “결혼생활을 시작해 아기를 낳고 5년이 지났다. 정말 내 인생을 살면서 이것보다 더한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기에 컴백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연은 컴백작품으로 ‘위대한 조강지처’를 고른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봤던 시놉시스와 대본들과 달리 캐릭터들이 다 매력이 었었다”며 “그 인물들이 엮이고 부딪히면서 만들어 낼 드라마가 상상되면서 흥분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연은 “개인적으로 현장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화기애애한 사람 냄새나는 현장이 그리웠는데 출연하시는 배우들 모두 사람이 좋고 감독님도 인간성이 좋다고 소문났더라. 사람 냄새나는 현장에서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다는 목마름 때문에 정말 힘들었지만 육아를 내려놓고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연이 맡은 캐릭터 유지연은 제법 부유한 가정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가정주부다. 유명 대학 교수인줄 알고 일현(안재모)과 알고보니 그는 보따리 시간강사였고 부자인 친정아버지의 경제력을 힘입어 결국 남편을 교수자리에 오르게 하는 이 시대 내조의 여왕이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복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부부 느와르다. ‘뻐꾸기 둥지’, ‘루비반지’의 황순영 작가와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의 김흥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위대한 조강지처’는 ‘불굴의 차여사’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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