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수용 (사진제공=뉴시스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수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티타늄 성대설’이 재조명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수용에게는 2006년부터 ‘티타늄 성대설’이 따라다녔다. 이 설의 전파자는 배우 이석준으로 알려졌다. 이석준과 김수용은 당시 뮤지컬 ‘헤드윅’에 함께 출연했다.
한때 김수용은 공연을 하루 앞두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김수용은 과거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공연 직전 마이크 테스트 할 때조차 목소리가 안 나와 성대 근육을 유연하게 해주는 약을 세 번이나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용은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으로 무대에 올라갔는데 기적처럼 나오지 않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며 “너무 신이 나서 앙코르 때는 소리를 막 질러댔는데 그 모습을 이석준이 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그때부터 이석준이 기회가 되면 ‘김수용 성대는 티타늄 성대다’, ‘김수용은 뮤지컬계의 2대 엄살쟁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1세 연하의 사진작가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