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 하버드ㆍ스탠퍼드 동시입학 의혹 제기…아버지 김정욱 "거짓말 할 이유없어"

입력 2015-06-11 08:04수정 2015-06-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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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스탠퍼드' '김정윤' '김정욱'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윤양.(사진=뉴시스)

미국 명문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두 곳에서 동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던 한국인 김정윤의 합격증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를 통해 보도된 김정윤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은 국내에서도 크게 부각된 바 있다. 하지만 미디어오늘은 10일 보도를 통해 이를 최초 보도한 전모 객원기자와의 인터뷰를 게재했고 이를 통해 전 기자가 오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전 기자는 김정윤의 가족이 제시한 합격증과 해당 교수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통해 큰 의심없이 보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윤이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사실상 허위인 것으로 드러난 상태지만 아버지 김정욱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을 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라며 딸 김정윤의 합격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욱씨는 합격증 위조 논란에 대해 "해당 교수들과 직접 접촉해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최종적으로 입학 확인을 늦게 받게 되면서 일부에서 의혹이 제기된 것"이라며 "스탠포드로부터는 2019년 졸업을 스탠포드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스탠포드 학생이 됐다는 공식자료를 받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욱씨는 10일 미국으로 건너간 상태다. 미국에서 딸은 물론 가족을 만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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