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강렬 매력 발산...“청순 소녀에서 요염 여인으로”

입력 2015-06-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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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자)
(사진제공=바자)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박보영의 패션매거진 바자 6월호 화보가 화제다.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박보영이 바자 6월호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충무로 20대 여배우 기근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박보영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는 학교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전학생 주란 역을 맡아 또 한번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어떤 캐릭터든 자기만의 색깔로 소화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패션매거진 바자에서 감춰두었던 성숙한 매력을 드러냈다. 캣 아이 스모키 메이크업에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빈티지한 느낌의 카펫 위에서 시스루 의상을 입고 앉아있는 모습에서는 서늘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영화 속 소녀 주란과는 달리 여성스럽고 성숙한 매력을 가득 뿜어내는 그녀에게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배우의 자신감이 엿보이기도 한다.

박보영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저에게는 도전이었다. 주란은 단편적으로 흘러가는 인물이 아니다. 굉장히 내성적인 아이였다가 점점 호기심을 갖고 결국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주란이가 벌써 이 부분에 궁금증을 가져도 될까,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교장 선생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시선이 바뀌는 순간은 어디쯤이 맞을까, 말투나 사소한 버릇으로 변화를 표현해야 하고 상상에 의지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며 변화의 폭이 큰 주란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며 많은 노력했음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이제껏 이런 영화가 있었나’였다. (화면이) 아름다워서 더욱 서늘한 영화다. 잠을 자는 공간, 탈의실, 밥 먹는 공간 모두 미장센이 강렬하다”며 지금껏 볼 수 없는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박보영의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보영,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강렬 매력 발산...“청순 소녀에서 요염 여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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