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 유행 막자"…보건당국, 밀접 접촉자 집중 관리

입력 2015-06-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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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노출된 병원이 늘면서 또 다른 유행 병원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이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를 통해 감염된 환자수는 이날 10명이 늘어 모두 47명이 됐다. 평택성모병원에서의 감염 환자 36명을 월씬 넘어서는 숫자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사태 초기 슈퍼 전파자(super spreader)인 1번 환자(68)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수많은 2차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그러는 사이 또다른 슈퍼 감염자인 14번 환자가 나왔다.

번 환자를 통한 2차 감염자는 30명 안팎이지만 이날까지 14번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옮은 감염 환자는 47명이나 된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 감염이 발생한 병원과 각 병원에서 감염된 환자수는 모두 증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감염 환자들이 모두 병원내 감염이며 지역 사회로 전파된 상황이 아니라면서 환자와의 접촉자 관리를 충실히 하면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로는 접촉자 중 밀접접촉자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하루 2차례씩 전화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서 능동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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