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메르스 지금 추세라면 진정국면… 경기회복에 집중해야”

입력 2015-06-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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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갔으며 이후에는 메르스로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한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과잉대응을 자제하고 국민들의 불안감과 공포를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며칠간의 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 해제 대상자의 추이를 소개하면서 “이 추세로 가면 확실히 진정 국면으로 진입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지금 추세라면 확실히 진정국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확진 환자도 병원 내 감염으로 보이고, 병원 밖 감염은 한 분도 없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메르스 사태가 조기 종식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와 협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기 침체와 관련, “메르스 사태가 한 달 간 지속될 경우에 올 성장률이 0.15%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며 “당국은 선제적 금융정책 등 메르스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대응의 속도와 타이밍을 잘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들 역시 메르스 확산 추세가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고 국민의 불안을 차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석 의원은 “메르스 세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총체적으로는 감염세가 약화되는 이 상황에 서 일정기간 지나면 충분하게 제압할 수 있다”면서 “국민이 정부와 집권여당에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당초 3.8%로 예상한 경제성장률이 메르스 여파로 2%대로 주저앉을 수 있다고 한다”고 경고했다.

심재철 의원은 “은폐와 불투명성에 의심이 나오고 불안과 공포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자발적 협조로 국가적 역량을 총 결집하는 길만이 가장 강력한 핵심이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일정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대통령이)미국을 방문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생명은 아무리 강조해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과잉 대응으로 국민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심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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