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과자, ‘70돌’ 해태 연양갱 “고소한 검은깨 입고 젊은 입맛 공략”

입력 2015-06-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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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태제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과자인 해태제과의 연양갱이 올해 70살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해태제과는 연양갱 출시 70주년을 기점으로 더 젊고 어린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연양갱 리프레쉬(Refresh) 전략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연양갱 리프레쉬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검은깨를 넣어 만든 ‘흑(黑)연양갱’을 출시했다. 흑연양갱은 오리지널 연양갱 보다 단맛을 줄이고 검은깨를 통째로 넣어 고소한 맛과 향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견과류나 곡물을 분말 형태로 첨가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검은 참깨를 통째로 넣어 더욱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흑연양갱은 연양갱 특유의 부드러움과 함께 입 안에서 검은깨가 톡톡 터지는 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검은깨를 씹는 과정에서 미각이 자극되어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고객들에게 맛있고 즐거운 영양 간식으로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태 연양갱은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주로 중∙장년층이 즐기는 추억의 먹거리였지만 등산, 마라톤 등 아웃도어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점차 젊은 세대가 즐기는 건강 간식으로 재조명됐다. 특히 연양갱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한천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20~30대 여성들에게도 다이어트 간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해태제과는 검은깨가 들어있는 흑연양갱이 최근 건강과 웰빙 식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 입맛을 공략해 다시 한번 젊은 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 연양갱이 국내 연양갱 시장의 부동의 1위 제품이 된 비결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온 것에 있다. 해태제과는 익숙한 맛과 높은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세대들로 소비층을 넓히기 위한 도전을 계속했다.

2004년에는 연양갱에 호두를 더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고, 2005년에는 건강에 좋은 홍삼농축액을 첨가한 제품을 출시했다. 2013년에는 우유 1팩 분량의 칼슘을 함유한 프리미엄 연양갱 골드를 출시했다. 해태제과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은 연양갱이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대한민국 대표 간식으로 자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현재 해태 연양갱은 약 250억원 규모의 국내 연양갱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80%)를 차지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 70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연양갱은 우리나라 제과역사의 산증인”이라며 “흑연양갱이 건강과 웰빙 키워드에 관심을 둔 젊은 고객들이 쉽게 즐기는 먹거리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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