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의 매수세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3포인트(0.27%) 오른 1383.21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인텔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예상치를 웃도는 경기지표의 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약세를 기록했다.
인텔의 실적 부진으로 이틀째 국내 IT기업들이 약세를 이어온 가운데 현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로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개인과 외국이 각각 408억원, 59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이 31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3일만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988억원 순매수.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철강및금속, 통신업, 음식료품 등이 1~2% 이상 올랐고, 유통업과 보험, 운수장비, 제조업도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건설업종이 0.13% 약세를 기록했고 전기전자업종도 1.05% 내림세를 보였다.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형 IT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16% 하락하며 60만원선을 밑돌았고 하이닉스도 1.17%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과 포스코가 각각 2.96%, 2.00% 올랐고, 신한지주,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도 1% 이상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은 증권사의 엇갈린 평가에 7일만에 3.23% 반락했고 건설업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해도 불구하고 현대산업이 2.42% 하락했고, GS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7종목을 비롯해 356종목이며 하한가없이 379종목이 하락했다. 97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