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임직원 안트로젠 주식으로 상당한 이익 얻어”

입력 2015-06-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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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안트로젠 주식 전 임직원에게 균등 무상배정…현 시가기준 80억원 규모

부광약품 임직원이 관계회사인 안트로젠 주식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1년 8월에 안트로젠의 주식을 전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무상배정했다. 당시 부광약품은 소유 지분 중에서 총 40만주를 무상으로 임직원들에게 1000주, 715주씩을 균등하게 양도했다.

이는 현 시가기준 80억원에 해당되는 규모로 부광약품의 임직원들은 회사가 양도한 주식으로 상당한 이익을 누리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인 안트로젠은 현재 상장 준비 중으로, 6월 장외 주식 시황에서 이 회사 주가는 2만원 정도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미 지난 1988년 회사가 상장할 때에도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 배정한 바 있다”며 “임직원이 회사의 고용인이 아닌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직원의 발전과 함께 회사가 성장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직원들과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제약업계내 구조조정이 공공연했던 IMF 시절은 물론, 창립 이래 직원들을 정리해고 한 적이 없는 유일한 제약기업이다.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고 근속년수가 12.9년에 달하는 건전한 제약 중견기업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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