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메르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며 조정장에서 저가매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성이 낮아도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는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욱 크지만 일시적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저가매수로 대응하며 건설, 증권, IT, 화장품,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한국에 확산된 메르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며 “아직 한국의 CDS프리미엄과 한미 금리스프레드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국지적 이슈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스 사례에서 그랬듯이 메르스에 의한 조정은 저가 매수로 대응하되 업종 선택과 관련해서는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헬스케어보다 정부 부양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추천한다”며 “최경환 부총리가 꺼내들 카드들은 건설, 증권 업종에 영향을 미칠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