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력면에서 큰 차이.....KT는 순환적 모멘텀에서만 접근해야
국내 통신시장 규제환경 변화로 인해 1위 사업체인 KT보다 하나TV 효과가 기대되는 하나로텔레콤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8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여전히 추가상승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5800원에서 94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하나TV와 TPS(전화+초고속인터넷+방송 결합) 등의 효과를 반영할 때,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작년 7월이후 47%나 상승했지만 현 주가는 하나TV의 적절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KT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신통치 않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4만3200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KT가 지난해 12월 이미 역사적인 주가 밴드 상단을 넘어섰지만, KT의 주가 재평가를 보장할만한 성장 모멘텀이 없는 만큼 순환적 모멘텀에서만 접근해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T가 다양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어느정도 주가 하락 압력을 방어할 수는 있겠지만, 경쟁 격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는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