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철의 날 기념식 참석 “생존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할 적기”

입력 2015-06-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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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의 날 기념식에서 "지금이야말로 비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전문영역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적기"라며 "이제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사업구조 재편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정부도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으로 기업의 자율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조만간 '수출경쟁력강화 종합대책'도 마련해 최근의 수출 부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처방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어려울 때일수록 독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만의 제품과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자"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오준 포스코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오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한 체질개선, 창조적 혁신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 상생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최근 철강업계는 비효율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계 스스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이는 뼈를 깎는 고통의 과정이지만 5년, 10년 후 미래에는 부흥의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산업 공로자 2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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