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최초 현지사무소 설립…동남아 지역 자본시장 진출 본격화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이사 전상일)이 캄보디아에 프놈펜사무소를 개설하고 동남아 자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 래플스호텔에서 전상일 사장, 키트 촌 캄보디아 재무장관, 참 프라시드 상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놈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11월초 국내 금융회사로는 최초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사무소 설치 인가를 취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프놈펜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현지에 대한 투자정보를 수집하고 현지 금융업 진출 및 투자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2009년 예정인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설립에 대비해 현지 증권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원개발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상일 사장은 “이번 프놈펜사무소 개소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향후 현지 자본시장에 대한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또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개소에 이은 캄보디아 프놈펜사무소 개설로 동남아지역 투자 네트워크 형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앞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자회사 및 사무소 네트워크를 통해 신흥 아시아 투자벨트를 조성, 투자은행으로서 다양한 해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