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르스 휴업 유치원·학교 400곳 넘어

입력 2015-06-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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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휴업하는 서울지역 유치원 및 학교가 400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 및 학교는 모두 409곳이다.

세부적으로는 유치원이 181곳, 초등학교 197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6곳, 각종학교 3곳이다.

10곳 이상의 유치원 및 학교가 휴업하는 자치구는 중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성동구, 광진구, 구로구, 강동구, 관악구, 성북구, 용산구 등 11개이다.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판단해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교직원은 출근하고 학교도 폐쇄되지 않는다. 교육당국이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장에게 휴업명령을 내리는 휴교와는 다르다.

시교육청은 휴업기간에도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돌봄교실을 모두 정상 운영한다. 또한 등교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발열 체크, 손씻기 등을 지도하고, 규칙적 환기를 실시할 방침이다.

모든 학교는 휴업기간, 전교생 발열 체크 결과, 교내 소독일정, 환기 횟수 등 메르스 대응·관리 실태를 매일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 또는 SNS 등을 통해 공지해 학교가 취한 예방 조치와 관리 상태를 학부모와 공유한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메르스와 관련해 휴업한 서울시교육청 산하 모든 각급 학교의 '학교별 휴업 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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