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지수가 프로그램매매의 매수세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52포인트 오른 1383을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증시가 인텔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틀째 시장을 짓누른 가운데 예상치를 상회한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지표의 부담으로 하락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인텔의 실적으로 국내 IT주의 약세와 더불어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프로그램매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억원, 8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49억원 순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반면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24억원의 순매가 유입돼 7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으로 건설업이 1.37% 상승하고 있고 철강및금속, 통신업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은행, 운수장비, 보험도 소폭 상승중이다.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0.66% 약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닉스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포스코가 1.17% 오르고 있고 SK텔레콤, KT도 각각 1.42%, 0.65%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각각 0.27%, 1.15% 오르고 있는 반면 신한지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0.30% 하락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로 전일보다 3.82포인트 오른 602.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0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인터넷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오락문화, 제약,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업종이 1% 이상 상승중이다. 반면, 건설, 운송, 음식료·담배, 반도체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NHN이 전일에 이어 3.87%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CJ홈쇼핑 등 5~7위 종목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