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여파로 전북 고창지역의 최대 농특산물 축제인 '복분자·수박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고창군은 9일 "메르스 여파 탓에 이달 19∼21일에 열 예정이던 '복분자와 수박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고창 한옥자원 상설 공연'도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 지역 특산물인 수박·복분자·장어를 활용해 매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산 일대에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매주 토요일에 열리던 '고창 한옥자원 상설 공연'은 앞으로 2주간 연기한 뒤 메르스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메르스 사태는 이번 주 금요일인 12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