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몽타베르 매각은 차입금 상환에 긍정적 - 키움증권

입력 2015-06-09 07:46

김경아 기자 ka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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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프랑스 자회사 몽타베르 지분 100%를 1억1000만유로(1350억원 규모)에 매각 한 것은 그동안 우려한 순차입금 감소 효과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및 광산 장비 생산업체인 몽타베르 지분을 미국 광산장비 전문업체인 Joy Global Inc.에 매각했다”며 “몽타베르는 밥켓 자회사로 매각대금은 밥켓이 자체적으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 할 계획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에 대한 Pre-IPO를 통해 8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밥캣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영업 현금을 올해 3억달러 이상 자체 상환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몽타베르 매각을 통해 1억3000만달러 가량 현금이 추가 유입되면서 올해 최소 4억달러 이상의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동안 동사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5조3000억원의 순차입금은 자산 매각과 Pre-IPO등을 걸쳐 최소 2조원 이상 대규모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