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한국여행 때 ‘통상적 주의’ 필요”...메르스 발병공지 등급 최저로 분류

입력 2015-06-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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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한국여행 시 ‘통상적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CDC는 8일(현지시간) 지난 5일자로 발표한 외국여행 시의 건강관련 공지문에서 한국에서의 메르스 발병을 공지 등급 3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주의’로 분류하며 통상적 수준의 주의를 요망했다. 이어 CDC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을 것 ▲눈ㆍ코ㆍ입에 손대는 일을 피할 것 ▲환자와 가깝게 접촉하지 말 것 등의 여행객 행동 요령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병하기 14일 이내 기간에 한국의 병원에 있었던 사람 중 심한 호흡기질환을 앓은 사람을 대상으로 미국 보건 관계자들이 메르스 감영 가능성을 통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CDC의 3단계 등급 가운데 두 번째 ‘경보’ 등급은 사이클론 피해를 본 바누아투나 소아마비가 번진 소말리아 등이 지정됐고, 가장 강한 ‘경고’ 등급은 최근 8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네팔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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