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 조기 금리인상론·엔화 강세에 약보합 마감…닛케이 0.02%↓

입력 2015-06-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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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과 엔화 강세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02% 빠진 2만457.19로, 토픽스지수는 0.30% 빠진 1661.9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에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22만5000~22만6000개)를 웃돈 28만개로 나타나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강해지고,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 영향으로 매도세가 다소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매매대금은 약 2조2881억엔(약 20조4600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인 엔화도 증시 하락기조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내각부는 8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3.9%로 상향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2.4%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힘입어 경제가 빠르게 확장 기조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125엔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의 장중 최저가는 125.29엔으로 나타났다.

주요 종목으로는 미쓰이마이닝&스멜팅이 4.52% 올랐고, 시세이도는 3.36% 상승했다. 도요타츠쇼는 2.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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