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작가 “빅뱅과 지드래곤 뮤직비디오 보고 충격 받았다”

입력 2015-06-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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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현대 미술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권오상 작가가 빅뱅의 지드래곤과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현대 미술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 (PEACEMINUSONE)’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 전시회는 지드래곤과 국내외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현대미술과 대중문화의 수준 높은 접점을 만들고,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 고취를 목표로 기획됐다.

권오상 작가는 지드래곤과 협업한 소감에 대해 “지드래곤과의 협업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지드래곤이 협업이 결정된 후 제 작업에 관련된 자료들을 많이 놓고 보고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 작가는 “지드래곤과 작업은 제가 진행해왔던 이전의 작업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조금 더 지드래곤을 작품에 등장시키고 항목 하나하나 같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작업을 진행했기에 조금 더 밀접한 협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권 작가는 “지드래곤과 작업하면서 놀랐던 점은 현대미술이 항상 대중미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간 빅뱅이나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 “시각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과 파급력을 봤을 때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지드래곤과 즐거운 협업이 였고 관람객에게 즐거운 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드래곤과 현대미술작가 12명이 함께한 ‘피스마이너스원’ 전시회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드래곤과 작가들의 예술적 교감을 통해 탄생한 설치, 조각, 사진, 페인팅 작품은 물론 지드래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까지 총 20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을 거쳐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등 해외 투어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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