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0억원 한도 소진…업계 최초 출시 ‘中채권 및 공모주’ 투자 저금리 대안
흥국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중국 본토 공모주 투자 펀드가 3000억원 판매 소진 한도를 다 채워 8일 소프트클로징(판매중단)을 선언했다.
‘흥국 차이나플러스’ 채권혼합형 펀드는 지난 4월 출시 2주만에 2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소프트클로징(판매중단)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국 본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워낙 높았던데다 금리 매력이 높은 중국 본토채권과 우량 공모주에 대한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6월 8일 현재 1.28%(A클래스 기준)로서 목표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
흥국운용은 아쉽게 가입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을 위해 추가 투자한도 1000억원을 확보해 5월 20일부터 판매를 재개했다. 이후 누적 판매금액이 지난 5일 기준으로 3000억원에 도달함에 따라 재차 소프트클로징을 실시한 것.
다만 퇴직연금형으로 출시된 ‘흥국 퇴직연금 차이나플러스 펀드’에 대해서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은퇴자금 마련 니즈에 부응하고자 추가 가입기회를 열어둘 예정이다.
흥국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재성 상무는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 향후 RQFII 한도를 활용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