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외국인 매도로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지선으로 기대됐던 180선마저 이탈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으나 기술주가 하락하며, 이날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성전자마저 1.8% 하락 마감했다.
17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일보다 1.70포인트(0.94%) 떨어진 179.15로 마감했다. 매수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결국 2125계약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07계약, 1015계약 순매수했다.
미결제 약정을 동반한 외국인 매도로 시장베이시스가 다소 악화되며 1500억원이상의 차익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도 115억원 매도우위로 총 1638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1550억원가량 순매수에 나서 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20만7057계약으로 전일보다 9만6420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782계약 늘어난 8만8183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