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2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 - 키움증권

입력 2015-06-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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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8일 한섬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유통망 확대로 인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희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의복 소매판매액은 12조2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하는 등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섬은 차별화된 실적 보여줬다"며 "지난해 브랜드의 공격적인 론칭 및 유통망 확대가 매출 및 이익으로 가시화되고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 기조는 2분기에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섬은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섬은 제품 비중이 85% 수준으로 자체 브랜드 비중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브랜드는 ‘TIME’ 고가 여성복이다. 매출에서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꾸준한 성장으로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타임옴므’, ‘시스템옴므’와 같은 남성복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섬은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망 확대로 인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월 김포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이후 8월 현대백화점 판교, 2016년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 홈쇼핑 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그룹간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큰 경쟁력"이라며 "영업적자가 지속됐던 자회사 한섬피앤디 지분 매각에 따라 2분기부터는 지분법 적용을 받게 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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