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열감지기 설치 매뉴얼 때문" vs 진중권 "자기만 살겠다고"
▲열감지기와 연결된 모니터(기사내용는 무관)(사진=뉴시스)
청와대에 열감지기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앞서 지난 4일 청와대 경호실 측은 한국-세네갈 정상회담이 열린 청와대 본관 출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차단을 위한 열감지기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귀체온계로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했으며 '메르스 관련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실시하오니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해둔 것으로 알려졌디.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기만 살겠다고? 청와대 열감지기에 귀체온계까지 동원 메르스 철통보안"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이를 맹비난했다.
이에 청와대 경호실 측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열감지기는 4일 국빈행사(한·세네갈 정상회담) 과정에서 경호 위해 요소에 대한 매뉴얼에 따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열감지기는 국빈행사에만 청와대 본관 출입구에서 한시적으로 사용했으며 현재는 운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출입자들에 대해 체온을 재고 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