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SK케미칼에 대해 내년 4가지 백신 신규 출시로 본격적인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skyCellflu)가 식약처 제품허가를 받아 올해 9월쯤 출시되고 대상포진, 독감(4가), 폐렴구균 백신 등 3개 품목이 임상3상 중으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제품허가 후 출시예정”이라며 “201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이 독자개발한 혈우병치료제 NBP601은 지난 2009년 호주 CSL사에 기술 수출된 후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판매허가가 진행중”이라며 “내년부터 로열티 수취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향후 계열분리를 염두에 두고 동사의 지배력 강화와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SK케미칼은 SK건설 등 매각으로 현금확보가 가능하고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