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가 와이파이 최대 3배 빠른 차세대 기술 개발"

입력 2015-06-07 17:02

박성제 기자 p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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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기가 와이파이의 속도를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네크워크 신기술 ‘MU-MIMO(Multi User-Multi Input Multi Outpu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기술의 핵심은 기가 와이파이 접속부(AP)에서 동시에 여러명에게 데이터를 보내, 와이파이 망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현재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 장비는 최대 1.3Gbps의 속도를 낼 수 있으나, 내장 안테나 문제로 433Mbps 또는 866Mbps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MU-MIMO를 사용할 경우 1.3Gbps를 낼 수 있어 속도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난다.

SK텔레콤은 MU-MIMO 기술과 이를 지원하는 신형 장비를 올해 하반기부터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은 제조사가 MU-MIMO 기술이 지원되는 칩셋을 탑재한 단말을 출시하면 곧바로 기존보다 최대 3배의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