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비상경영체제 돌입’ 선언

입력 2007-0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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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본부 임부서장과 전국 지점장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THE Bank,신한’ 위상 강화’를 올해 전략 목표로 채택하고, ‘일체화된 신한문화 토대조성’, ‘지속성장 기반강화’, ‘고객가치 창출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해 금일 경영전략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의 별도 그룹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전략과제 및 세부추진사항을 논의하고 그룹별로 그에 따른 실행방안을 도출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먼저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 전원의 보수를 동결하고, 금년도 재무목표가 달성되더라도 경비효율성과 생산성 등 주요 핵심지표가 목표에 미달할 경우 성과급의 일정비율을 반납할 것을 자체적으로 결의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신상훈 은행장은 금년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제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경기회복세의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본시장 통합법과 한미FTA 등으로 금융권간 경쟁이 확대 심화되고, 부동산 및 환율 등 잠재 리스크에 의한 위협요인이 부각될 것”이라며 연초부터 위기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왔다.

신상훈 은행장은 개강사에서 “환경변화와 싸워서 이겨야 하고, 시장경쟁에서도 이겨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이기는 신한은행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전적인 목표(Stretch Goal)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 ▲난관과 한계 돌파(Breakthrough) 등 이기는 경영을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CEO로서 이기는 경영을 위해 성과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보상과 영업일선의 직원 속으로, 고객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경영과 열린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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