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동 4개국 수주지원단 성과 공개…UAE 등과 교통분야 MOU

입력 2015-06-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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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을 방문했던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이 UAE와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주지원단장인 유일호 장관 등이 중동 4개국 교통ㆍ수자원ㆍ신도시 건설 분야 주무 장관들을 만나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주지원단은 100억 달러(약 11조1000억원) 규모의 에티하드 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UAE에서 연방교통청과 '교통협력 MOU'를 맺고 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실장 등을 만나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또 70억 달러(약 7조7000억원) 규모의 랜드브릿지 철도 건설 사업 등을 발주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교통부와 '철도협력 MOU'를 맺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철도협력 MOU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에 대한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통협력 MOU로 확대할 것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지원단은 오만에서 교통통신부 장관을 만나 현지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연결 철도망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컨소시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도로대회와 글로벌인프라컨퍼런스(GICC)에 오만 측 인사들을 초청했다.

쿠웨이트에서는 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신도시 개발에 대해 양국이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전문가 상호 교류에 대해 합의했다.

유일호 장관은 UAE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쿠웨이트의 자베르 코즈웨이 연륙교 건설 현장 등을 찾아 우리나라 건설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현지 근로자들에게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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